'배동성 딸'로 많이 알려진 배수진이 MBN '돌싱글즈'의 방송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일에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서 배수진은 출연자 최준호와 일대일 데이트를 진행하고 추성연에게 고백했다. 이런 배수진의 모습에 어느 시청자가 왜 그랬냐고 물어보자 최준호가 데이트를 신청하는 장면이 편집됐다는 답을 달았다. 최근에 불거진 박수홍과 김용건의 거짓 방송 논란과 함께, 방송에 나오는 출연자의 모습이 그 사람을 모두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였다. 아무리 '리얼'이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방송이기 때문이다.
조작 혹은 대본
최근 몇 년간 방송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관찰 예능은 어느덧 가장 안전하고 흥행을 보장하는 포맷으로 자리 잡았다. 2000년대 주류를 이뤘던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한 반 더 나아간 모양새다. 배수진의 '돌싱글즈', 김용건의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 박수홍의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역시 그런 맥락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배수진의 '돌싱글즈'는 이른바 악마의 편집이 되었고, 김용건의 '우다사'와 박수홍의 '미우새'는 거짓 대본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과몰입하지 말자
그 프로그램이 '리얼'프로그램이든, '관찰'예능이든 중요한 것은 '방송'이라는 것이다. 방송은 시청자의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다. 아무리 리얼하게 보인 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구성이 짜여있다. 그것이 마냥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같은 고발 프로그램이 아닌 한 재미를 위해 만든 것이니까.
물론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그 사람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된다. 그 사람을 보면 그때의 감정이 떠오르고, 화면 속의 모습과 다르면 어딘가 배신감이 든다. '막장드라마'라고 대놓고 홍보하는 드라마의 악역도 음식점에 가면 냉대를 받는다는데 하물며 리얼 관찰 예능은 더 그럴 수밖에 없긴 할 것이다. 이에 중요한 것은 시청자인 우리가 의식적으로 '과몰입'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송은 방송이다. 방송 속의 출연자는 사기를 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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