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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영화

'샹치', '크루엘라', '007 노타임 투다이'가 한국에서부터 개봉하는 이유

by 킴앤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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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에 개봉한 마블의 새 히어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007 노타임 투 다이'역시 한국에서 9월 29일 오후 5시 세계 최초 개봉을 결정지었다. 앞서 엠마 스톤 주연의 디즈니 실사영화 '크루엘라'도 한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바 있다. 이 처럼 해외 대작의 세계 최초 개봉이 한국에서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인 특유의 영화 사랑을 통해 초반 이슈몰이를 가져가며 흥행에 유리한 작전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루엘라-007-샹치-포스터
크루엘라-007-샹치-포스터

이 시국에도 굴하지 않는 영화 사랑

한국은 세계에서도 특히 영화를 사랑하는 나라로 유명하다. 5천만이 조금 넘는 나라에서 괜찮다 싶은 작품은 천만관객을 넘기는 경우가 꽤 나타난다. 말이 천만이지 인구의 20%가 넘는 수치다. 4천만 초반이던 시절에는 25%에 육박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대작들이 한국에서 개봉을 진행하면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그 사실을 이유로 영화는 전 세계에 홍보효과를 누렸다. 물론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대작 영화가 망하지는 않겠으나, 개봉 예정인 기대작과 개봉 후 1위를 달리는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른 법이다.

 

그럼 왜 오후 5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아침부터 개봉했지만, 지난 '크루엘라'와 '블랙 위도우', 그리고 오는 9월 29일에 개봉하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한국시간 오후 5시에 개봉한다. 왜 하필 5시일까? 그 이유는 한국 오후 5시가 미국 동부 새벽 4시, 미국 서부 새벽 1시, 유럽권 아침 7시이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한국인의 영화사랑에 의해 영화가 박스오피스에 오르면, 미국과 유럽권 영화팬들은 아침에 일어남과 동시에 작품의 흥행 소식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보로 이만한 효과가 없다.

 

 

게다가 크루엘라처럼 월 마지막 수요일 5시 이후에 개봉하면 '문화의 날' 효과와 함께 흥행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다. 코로나 시국에 관객 한 명이 소중한 상황에서 복합적인 홍보효과르 누릴 수 있는 개봉일 선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크루엘라'처럼 월말 문화의 날 오후 5시에 개봉을 확정한 '007 노 타임노타임 투 다이'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007 노타임 투 다이'는 9월 29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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