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종목에서 6팀 중 4위, 노메달에 그친 김경문 감독의 야구 대표팀이 주장 김현수와 리드오프 박해민의 활약만은 인정받는 데 성공했다. 국제 야구 소프트볼 연맹(WBSC)은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 13명을 발표했고, 한국 대표팀의 김현수는 좌익수에, 박해민은 중견수에 선정됐다. 결승전에 오른 일본과 미국의 선수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도미니카와 이스라엘의 선수도 한 명씩 포함됐다.
타격지표 휩쓴 주장 김현수
한국 대표팀의 주장 김현수는 타율 4할 3 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최다 안타 1위, 2루타 1위, 홈런 1위, 타점 2위, 장타율까지 1위에 오르며 타격 지표를 휩쓸었다. 이번 도쿄올림픽뿐만 아니라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출전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며 국가대표 통산 타율 4할을 넘긴 김현수는, 올림픽 금메달 1개, 아시안게임 금메달 3개를 따는데 1등 공신이었던 실력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선발 논란 스스로 격파한 박해민
베스트 중견수로 선정된 삼성의 박해민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유격수 오지환과 함께 선발 논란에 휩싸였었다. 분명히 타격 지표에서 더 좋은 선수가 있었음에도 선동렬 감독은 박해민과 오지환을 선발했고, 최종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동렬 감독이 국정감사까지 불려 가는 촌극까지 일어났다.
선동렬 감독에 대한 미안함이었을까, 아니면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입증하고 싶었던 걸까. 논란의 선수였던 박해민은 타율 4할 4푼에 전경기 안타는 물론 7득점에 출루율 0.563으로 1위를 기록하며 베스트 선수에 선정됐다. 박해민뿐만 아니라 오지환 역시 대회 초반 맹활약하며 지난 대회에서의 논란을 스스로 격파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한때 영웅으로 불리기까지 했다.
올림픽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NC발 코로나 확진자에 의한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에이어 올림픽 6팀 4위라는 최악의 성적까지 받아 든 한국야구는, 대회 마지막 경기 강백호의 태도 논란까지 겹치면서 역대 최악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2018년에 한국 축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악의 분위기를 달리다 독일전의 승리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 야구 역시 같은 꿈을 꾸었지만 웬걸, 더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올림픽 야구 눈물짓던 김현수와 껌씹다 걸린 강백호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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