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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된 이승우, 인스타에 올림픽 탈락 소감 밝혔다

by 킴앤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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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이승우가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부진, 결국 올림픽 대표팀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지난 2018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득점하며 김학범호의 금메달을 견인했던 이승우는 이번에는 김학범호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다. 과거 경기중 혹은 개인 SNS에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많은 논란을 만들어냈던 이승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독의 결정이 옳으며 축구팬으로서 동료들의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밝혀 정신적으로 한층 성장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승우
이승우 인스타그램

독특한 플레이스타일, 기회는 남아있다

엔트리 구성원이 워낙 적어 멀티 플레이어가 우선되는 올림픽 대표팀에 이승우의 자리는 없었다. 기대치에 비해 프로 레벨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이승우가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올림픽 대표팀(U-24)에서 탈락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23명의 엔트리가 구성되는 국가대표팀에서는 앞으로 기회가 남아있다. 일반적인 윙어나 스트라이커가 하지 않는 독특한 드리블 등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승우는 다양한 옵션을 필요로 하는 국가대표 경기에서 반드시 도움이 되는 선수다. 감독이 자신을 원하는 팀으로 이적하여 경기 감각을 회복한다면, 반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중학생때부터 쏟아진 관심, 미치지 않은 게 다행

이승우는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그냥 관심이 아니라 전 세계 유망주 랭킹 10위권에 수년간 오르내리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였다.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때가 중학교에 입학하는 시점인 어둠의 다크 연령대였음을 감안하면, 이후 출전 금지 징계와 함께 쏟아지기 시작한 비난에 미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이다.

얼마 전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이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K리그 복귀설이 일었지만, 아쉽게도 무산됐다. 이제 어른이 된 이승우가 자신을 원하는 팀에서 마음을 다잡고 활약한다면 이전에 받았던 기대치만큼의 활약을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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