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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디즈니와 한 몸이 되어 명작을 찍어내고 있는 픽사가 신작 '루카'로 돌아왔다.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로 연타석 홈런을 쳤던 픽사는 올초 '소울'을 통해 많은 영화팬들의 인생작을 갱신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극장가에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은 소울에 이어 픽사의 신작, '루카'가 17일 개봉한다.
공포영화 말고 힐링 영화
코로나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는 영화계는 여름을 맞아 공포를 핵심으로 한 영화들을 쏟아내고 있다. '컨저링 3 : 악마가 시켰다'를 비롯해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모교', '콰이어트 플레이스 2' 등이 그렇다. 바글바글한 공포영화들 사이에서 '루카'는 여름 바다의 청량함과 소년 소녀가 풀어내는 모험 이야기를 무기로 한다.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에서 풀어낸 이 이야기는 여름 피서지의 대표로 꼽히는 영화관에서 관객들을 소년 소녀의 순수함과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줄 전망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오마주, '루카'
영화 '루카'의 감독을 맡은 엔리코 카사로사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두 등장인물이 풀어내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엔리코 감독은 '루카'에서도 두 소년이 풀어내는 이야기를 통해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했다. 6월 17일 전국에서 개봉되는 루카가 '소울'에 이어 수백만 명의 인생 힐링 영화로 자리 잡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루카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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