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좀처럼 가질 않습니다. 아직 8월이라 당연하긴 하지만 9월이 지난다고 한들 더위가 갈런지 기대가 안되네요 ㅠㅠ 하지만 어떻게든 견뎌야 하는 여름, 조금이나마 더위를 견디게 해주는 아이템이 있는데요, 바로 프로야구에서 선수들이 입는 아이싱 티(아이싱 웨어)입니다. 제가 산건 무려 NC 다이노스(...!!!)의 로고가 박힌 녀석인데요, 이래저래 시끌시끌 하지만 뭐 일단 저는 시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재작년에 산거예요 이거. 2년 사용 장단점 알려드려 봅니다.
여름나기 꿀템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아이싱티 후기
장점
1. 시원한 재질
운동용으로 많이 쓰이는 그 재질 아시죠? 드라이쿨인가 구멍 숭숭 뚫린 거. 바로 그 재질입니다. 재질이 재질인 만큼 몸에 달라붙지 않고, 바람 조금만 불면 구멍 사이로 바람이 숭숭 지나가면서 바로 말라요.
2. 세상 편한 잠만보사이즈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그 잠만보도 입을 수 있을 것만 같은 프리사이즈라 엄청 편합니다. 이래저래 움직여도 걸리는 거 없고, 몸이 아무리 크신 분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어요. 집 앞 마실용, 아니면 집에서 편하게 입거나 잠옷으로 입으면 이만한 게 없습니다. 더운데 집에서 다 벗고 있더라도 잠깐 집 앞에 뭐 사러 나갈 때 있잖아요? 옆에 걸린 거 원피스처럼 대충 뒤집어쓰고 바로 나갈 수 있어서 아주 간편합니다(물론 바지는 입으셔야 돼요).
3. 안 늘어남
2년째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릴 것 없이 입고 빨고 입고 빨고를 반복하는데 절대 늘어나지 않아요. 아무래도 재질이 재질이니까요. 이 재질로 된 제품이 전부 이런 디자인인 건 아니라서 어느 정도 몸에 밀착되는 옷들이 많잖아요? 근데 이 아이싱 티는 몸에서 떠있으니까 살랑살랑하면서 엄청 시원해요. 딱 요 제품에서만 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점
1. 뜻밖의 노출
사실 단점이라기엔 좀 애매한 부분이긴 한데, 어떤 용도냐가 중요해요. 집안에서 막 입는 용, 혹은 잠옷으로 사용한다면 이만한 게 없지만, 집 앞에 나갈 때는 약간 주의가 필요해요. 반팔인데 소매 너비가 엄청 커서 옷 속이 다(...) 보이거든요. 남자분이건 여자분이건 숨겨뒀던 매생이가 주변 사람에게 보여버릴 수 있어요. 혹은 나의 소중한 하우두유두가, 혹은 여자분이라면 속옷이 보일 가능성이 있는 거죠. 시스루를 즐겨 입는 분이라면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원하지 않은 노출은 안 되겠죠?
2. 가격이 약간
맘먹고 사는 패션용 의류가 아니라 편하게 입으려고 사는 옷인데 막 저렴하진 않아요. 얼추 4-5만 원 정도 하는 거 같네요. 저렴한 친구는 3만 원이 약간 안 되는(29,900원...) 것도 있는데 지금은 그게 제일 싼 거 같습니다. SSG 랜더스 최주환 선수가 입고 있는 거라 눈에 띄네요.
결론
편하게 입는 옷이라면 이만한 게 없습니다. 되게 저렴하진 않지만, 2년 넘게 아주 유용하게 맨날맨날 입고 있는데도 굉장히 튼튼해서 가성비는 매우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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