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프로야구 리그 중단을 불러왔던 'NC발 강남 호텔 술파티 사건'에 연루된 키움의 투수 한현희와 안우진에 대한 키움 구단 자체 징계의 내용이 발표됐다. 한현희는 벌금 천만 원에 15경기 출장정지, 안우진은 벌금 500만 원을 받았다. 같은 사건에 같은 팀인데 두 선수의 징계 내용이 다른 이유는 한현희가 국가대표이자 안우진보다 선배로서 후배를 계도해야 하는 위치에 있고, 안우진을 술자리로 데려간 입장이기 때문이다. 안우진은 선배의 권유에 의한 점, 술을 자제했던 점을 고려해 덜한 징계가 내려졌다.
선발투수 3명이 증발한 키움
한현희와 안우진은 KBO에게서도 36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키움이 내린 자체 징계는 솜방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리그 재개 이후에도 두 달 가까이 두 선수를 볼 수 없다는 점은 큰 타격이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 브리검이 아내의 출산 문제로 미국에 급거 귀국한 터라 순식간에 선발투수 3명이 증발한 키움은, 선발진에 구멍이 나다 못해 찢겨나갔다.
거듭되는 논란
한국 프로야구(KBO)는 거의 매년이라고해도 좋을 정도로 논란을 달고 산다. 프로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승부조작은 물론이고, 음주운전, 폭행, 팬서비스, 학교폭력 전례에 이번에는 방역수칙 위반까지 추가됐다. 키움의 투수 안우진은 고교시절 저질렀던 학교폭력에 이어 다시 한번 논란에 의한 징계를 받으면서 자신에 대한 팬들의 믿음을 다시 저버렸다.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을 불러온 NC발 강남 호텔 술파티 사건.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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