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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월드컵 최종예선 9월 2연전 결과 '일본 빼고는 반전없다'

by 킴앤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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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팀을 가리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초반 2연전이 종료됐다. 평준화된 아시아 축구의 수준을 증명하듯 무승부가 남발된 이번 2연전으로 만들어진 순위표는 의외로 예상과 다르지 않다. A조에서는 이란과 한국이 1-2위, B조에서는 호주와 사우디가 1-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피파랭킹(24위)을 자랑하는 일본이 1승 1패로 3위에 오른 것이 유일하게 놀라운 점이다. 시끄러웠던 과정에 비해 반전 없는 결과로 마무리된 2연전이 최종예선 종료 시점까지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순위표
최종예선 2연전

일본 정신 차리려나

홈에서 펼쳐진 최종예선 1차전에서 일본은 조 최약체로 꼽히는 오만에게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아시아 최고 피파랭킹의 일본이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였다. 하지만 2차전에서 전원수비로 내려앉은 중국에게 1-0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면 경질'이라는 단두대 매치에서 신승을 거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남은 8경기에서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혹시?' 베트남 '역시!' 중국

박항서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그만큼 B조 약체로 꼽히는 베트남이지만, 1차전 사우디에게는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2차전 호주에게는 0-1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얕볼 수 없는 경기력을 자랑하며 잔여 경기에 대해 기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한편 '브라질 용병' 엘케손 + 전세기로 데려온 우레이 + 도하 합숙캠프까지 14억 인구의 모든 힘을 모아 온 중국은 초반 2경기에서 전패하며 중국다운 결과를 안았다. 3차전에서 만나는 베트남과 중국의 경기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것인지 베트남과 중국은 물론 한국 팬들의 관심까지 몰리고 있다.

낯설지 않은 이란의 독주

지난 2018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한국과 같은 조에 속했던 이란은 당시 6승 4무 무패로 독주하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란이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승점을 쓸어간 덕분에 한국은 무려 3패를 기록하면서도 조 2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이번 2연전 역시 4 득점 무실점 2연승으로 깔끔하게 출발한 이란은 다시 한번 독주를 이어갈 모양새다. 지난 월드컵의 최종예선에서도 경험했지만, 이란의 독주는 우리에게 그리 나쁜 조건은 아니다. 이라크에게 어려움을 겪은 벤투 호이지만, 여전히 전력적으로 다른 팀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에게 조 2위는 무리한 목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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