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만 19세의 나이로 올 시즌 k리그 1을 휘저으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정상빈이 스리랑카를 상대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것은 물론, 울산 현대 이동경의 슈팅을 센스 있게 꺾어놓으며 국가대표 경기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수원의 유스 지정 고등학교인 매탄고의 정상빈, 김태환, 강현묵 등이 맹활약하면서 매탄 소년단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 수원 삼성은 전북 현대에 입단한 백승호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유스 지원에 대한 결실을 얻게 됐다.
찾아온 기회를 잡은 준비된 자, 정상빈
이번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의 스리랑카전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최약체로 꼽히는 팀과의 경기다. 이는 월드컵 예선이라는 무게감과 보수적인 선수 선발을 이어오던 벤투 감독에게도 선수 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유연한 경기일정이 되면서 정상빈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정상빈은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데뷔한 2020 시즌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데뷔 외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고등학생이었던 정상빈에게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때문에 올림픽 멤버 예비 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정상빈은 오히려 이 제외가 호재로 작용하며 올림픽 대표팀이 동시 소집되는 2021년 6월에 오히려 국가대표팀에 선발, 무려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스스로 2021년 한국 선수 최고의 스타임을 증명했다. 2차 예선이라는 약체팀들과의 연전, 올림픽 엔트리 제외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찾아온 우연에 가까운 기회였지만, 정상빈은 그 기회를 스스로 낚아챘다.
포항의 송민규, 강상우도 국가대표 데뷔전
약체인 스리랑카를 상대로 크게 변화를 진행한 벤투호는 국가대표에 처음 소집된 송민규를 선발 공격수로 투입하며 데뷔전을 부여했다. 함께 국가대표팀에 첫 선발됐던 강상우는 전 경기였던 투르크메니스탄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던 이기제와 교체 투입되며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k리그의 뛰어난 활약을 기반으로 이기제, 송민규, 강상우, 정상빈이 국가대표에 첫 발탁, 모두 데뷔전을 치르는 모습이 보여지며 고집불통 같던 선수 선발의 벤투호에게 k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대표팀은 13일 일요일 오후 3시 레바논과의 2차예선 최종전을 남기고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보다 실험적이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https://youtu.be/sOPLBwqG1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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