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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올라가고 이란은 떨어지고? 경우의 수 가득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by 킴앤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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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이 손흥민의 PK 결승골을 앞세워 레바논에게 승리하면서 조 1위 무패의 기록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축구팬들의 관심사는 조 2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노리는 중국과 이란의 경우의 수에 돌아간다. 승점 10점으로 시리아에게 비기기만 해도 최종예선에 올라가는 중국과, 승점 9점으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이란의 뒤바뀐 운명에 축구팬들의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비기기만 해도 되는 중국, 하지만 상대는 시리아다

승점 10점으로 무승부만 해도 최종 예선 진출에 성공하는 중국 대표팀 앞에는 시리아라는 큰 산이 남아있다. 5승 1무 1패로 조 2위에 올라있는 중국 대표팀이 기록한 유일한 패배의 상대가 시리아이다. 지난 2차 예선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승점 21점을 기록한 시리아는 지난 월드컵 예선 역사에서 한국 대표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던 난적으로 꼽힌다. 과연 중국 대표팀이 시리아라는 난적을 넘어, 아니 나란히라도 서서 최종 예선에 진출할 수 있을까?

이란이 어쩌다..

아시아 전통의 강팀이자 피파랭킹 29위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일본이 27위로 선두)를 기록하고있는 이란은, 명성이 무색하게도 2차 예선에서 크게 허덕이며 조 2위에 올라있다. 코로나 이전에 펼쳐진 바레인과 이라크와의 2연전에서 연패하며 추락한 이란은 최근 4경기에서 4 연승하며 조 2위로 급상승했다. 그러나 조 2위 그룹에서 6위에 올라있는 이란은 무승부만 해도 최종예선 진출이 어렵다.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이란에게 남아있는 최종전의 상대는 선두 이라크. 이란은 지난 경기에서 1명이 퇴장당하며 2대 1로 패한 바 있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떨어지면 한국에게는 이득

이란이 탈락할 경우 한국 대표팀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이란은 한국보다 피파랭킹이 높은 이란이기때문에 톱시드를 배정받을 것이 유력한데 이란이 탈락할 경우 톱시드 일본과 갈라질 한국 대표팀은 일본과 이란,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탈락시킨 카타르가 제외된 평화로운 최종예선에 참여하게 된다. 아시아의 수준이 평준화되고, 서구형 피지컬을 자랑하는 호주 대표팀이 남아있지만 상대전적에서 9승 9 무 13패로 열세인 한국으로서는 피하면 피할 수록 좋은 상대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겠지만 피할수 있다면 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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