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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플레이스2, 전편보다 나은 속편! 쿠키는 없습니다 끝나면 바로 나가세요

by 킴앤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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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에서 크게 흥행했던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속편을 개봉했다. 여름을 맞아 늘어나는 공포영화들과 함께 등장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동반 상영작 중 가장 뛰어남을 넘어 충분한 재미를 줬던 전작의 다소 아쉬운 부분까지 모두 메워 관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괴물에게 대항하는 인간의 전투를 보여주며 3편의 개봉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도 객석에서 일어서지 않는 관객들을 보며 가장 유용한 후기를 남기겠다. 쿠키는 없다. 

 

콰이어트
콰이어트 플레이스2 포스터

수작으로 손색없던 전작의 아쉬움마저 메웠다.

2018년 개봉한 전작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흥행을 질주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작비 1700만 달러(한화 약 190억)로 극장 총 수익 3억 4천만 달러(한화 약 3,800억)를 벌어들인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바로 속편 제작에 들어갔다. 큰 흥행을 거뒀지만 등장하는 괴물의 임팩트가 낮고 지구의 인구 대부분을 전멸시켰다기에는 허무하게 처리되면서 아쉬움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영화 시작부터 해당 장면을 만회하기 위해 괴물이 등장하기 전의 모습부터 시작하여 괴물 등장의 충격, 괴물의 강력함 등을 묘사하며 괴물에게 쫓기는 인물들의 몰입감을 더욱 가중시켰다. 

가려운 곳을 반드시 긁어주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영화 내내 정적이 이어지면서 차마 안고 들어간 팝콘을 먹을 용기를 내지 못했다는 전편이 무색하게 코로나19에 의해 이번 속편을 보면서 극장내에서 팝콘 취식은 할 수 없지만, 반복되는 적막함과 숨통을 터트리는 쇼크는 여전하다. 여기에 인물이 위기에 빠지면 '어쩌려고 그래...'라는 생각이 들다가 이를 시원하게 해결하며 가려운 곳을 반드시 긁어주는 통쾌함이 마치 이선균 주연의 '끝까지 간다'를 보게 하는 듯하다. 

출산 직후 산모의 끝없는 전투력

주인공 에밀리 블런트가 전편에 이어 속편에서 보여주는 전투력은 마치 잘 훈련된 특수요원을 보는 듯 하다. 마블의 영화 캡틴 마블에 브리 라슨 대신 에밀리 블런트가 출연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흔할 정도. 전편에 이어 초음파 공격에 고통받는 괴물의 급소를 샷건으로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모습은 걸 크러쉬 그 자체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을 만들어버린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 속에서도 흥행 질주를 달리며 3편의 제작을 확정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rf7SFaFSf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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