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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지식

퍼플오션이란?

by 킴앤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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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용어 중에서는 '오션'이 들어가는 여러 가지 표현이 있다. 이 중 가장 익숙한 것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경쟁자도 수요도 아무것도 없는 '블루오션'이 있다. 하지만 경제분야에서는 종종 '퍼플오션'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레드도 블루도 아닌 이 퍼플은 어떤 의미인지 간단히 알아보자.

블루 + 레드 = 퍼플

빛의 3원색을 구성하는 요소는 빨강, 파랑, 초록이 있다. 이 중 파랑과 빨강의 사이 색을 보면 마젠타라는 이름의 보라색 계열 컬러가 나온다. '퍼플 오션'이라는 의미는 기본적으로 이 빨강과 파랑을 섞었다는 의미에서 출발했다. 말 그대로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의 이점을 섞어놓은 영역을 말한다.

빛의_삼원색
빛의 삼원식/출처-위키백과

기업 입장에서야 당연히 경쟁자가 아무도 없는 블루오션을 찾길 원하지만, 블루 오션의 영역에는 경쟁자도 없고 수요도 없고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은 데다, 의미 없는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 우려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레드 오션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등장한 '퍼플 오션'이라는 개념은 트래픽이 보장되는 레드오션의 영역에서 자기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조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굿즈, 실사화 시장이 예시

퍼플 오션의 대표적인 예는 유명 IP가 활용된 '굿즈(Goods)'들을 들 수 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장난감이나, 유명 연예인의 사진이 들어간 아이템, 혹은 성공한 IP의 영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화 등을 들 수 있다. 같은 IP로 경쟁하려면 그 유명세를 이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업적인 측면에서 해당 IP를 이용해 굿즈를 만들거나 다른 장르의 작품을 만들어 트래픽을 보장하면서도 전혀 다른 물건을 판매해 수익을 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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