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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희찬의 멀티골 맹활약이 반가운 진짜 이유 2가지

by 킴앤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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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이자 프리미어 리그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이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크게 활약했다. 황희찬의 멀티골에 힘입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2-1 승리를 거둔 울버햄튼은 골 결정력 문제가 해결되면서 2연승에 성공, 리그 11위로 점프했다. 황희찬의 멀티골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눈앞에 다가온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과 독일에서의 아쉬운 기억 때문이다.

황희찬사진
울버햄튼 인스타그램

벤투호의 고조되는 위기감

황희찬은 이번 경기를 마치고 월드컵 최종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으로 입국한다. 앞선 최종예선 1-2차전에서 이라크를 꺾지 못하며 이란에 이어 2위에 오른 한국은 의문이 피어나는 경기력과 더불어 위기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앞선 수차례의 월드컵에서 최종예선마다 번번이 감독을 경질하며 탈락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은 이번에도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더구나 이번 2연전에서 한국이 만날 상대는 시리아와 이란이다. 만에 하나 시리아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지옥의 아자디 원정'에서 더 큰 부담을 안고 가야 한다. 황희찬의 멀티골 활약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황희찬사진
울버햄튼 인스타그램

독일이랑 안 맞나 봐

황희찬은 앞서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의 산하 구단이라고 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동료였던 홀란드는 세계적인 대스타가 됐고, 일본의 미나미노는 리버풀에 입단했다. 황희찬 역시 RB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본사 입성'이라는 응원을 받기도 했지만 함부르크 SV 임대 시절에 이어 라이프치히에서도 나겔스만 감독이 발견한 재능에 비해 실전에서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독일이, 혹은 분데스리가 스타일이 잘 맞지 않았던 것뿐이었을까?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데뷔전 데뷔골을 폭발시키며 팬들을 열광시켰고, 이후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팀의 골 결정력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분데스리가보다 상위리그로 평가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실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분데스리가가 잘 맞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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