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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승부수, 11번가 지분 제물로 아마존 소환

by 킴앤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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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쿠팡이 패권 싸움을 하고 있는 한국 쇼핑 업계에 SK의 11번가가 승부수를 띄웠다. 11번가의 지분 30%를 넘기는 조건으로 글로벌 1위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과 협력을 발표했다. 신주 인수권을 통해 11번가의 지분을 30%, 최대 50%까지 가질 권리를 갖게 되는 아마존은 이 경우 11번가의 최대 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생겼다. 11번가는 1대 주주 자리를 제물로 바쳐서라도 글로벌 쇼핑계 절대자인 아마존을 소환하여 쿠팡과 네이버에게 경쟁하겠다는 자세다.

11번가

제자리 걸음하던 11번가, 옆 동네 무서운 형 불러왔다.

쿠팡이 적자를 거듭하며 시장의 부정적 시선을 갖던 시기부터, 로켓 배송을 비롯한 연이은 투자 러시로 선두권에 올라서기까지 계속 커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던 11번가는 게임 체인지를 위해 옆 동네 무서운 형 '아마존'을 불러왔다. 네이버와 쿠팡의 유혈 경쟁에 밀려난 11번가는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유혈 경쟁에 대한 위험도를 낮추고 아마존의 인지도와 함께 반전을 꾀하게 되었다.

이베이 코리아까지 인수?

롯데와 신세계, MBK파트너스까지 참여한 이베이 코리아 인수전에 역시 참여하고 있는 11번가는 이번 아마존과의 협업이 이 인수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다 이베이 코리아의 수조 원에 달하는 인수금액과 미래 경쟁력에 대한 의문에 대한 우려가 있어 아마존과의 협업을 우선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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