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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김민재의 지지부진한 유럽진출이 걱정되지 않는 이유

by 킴앤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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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7월 31일 유튜브 채널 '고알레'에 출연해 자신의 이적 관련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민재는 현재 이적 협상 중인 자신도 알지 못하는 낭설들이 사실인 양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 당혹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중국리그에서 유럽의 명장들과 유명 공격수들을 상대하며 이름이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자신은 냉정하게 시장에서 그렇게 큰 선수가 아니라며 팀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는 입장을 알렸다. 바로 이러한 신중하고 자기 객관적인 입장을 통해서 김민재의 유럽 진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다.

김민재-고알레-대화
김민재-고알레유튜브

'유럽시장에서 제가 큰 선수는 아니잖아요'

김민재는 1996년 11월생으로 만 24세에 불과하다. 데뷔와 함께 충격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전북과 국가대표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온 탓에 굉장한 베테랑이 됐지만, 이제야 20대 중반에 들어선 선수다. 아시아에서 보여준 활약을 통해 이미 김민재는 대한민국 대표팀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서 절대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는 김민재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중앙 수비수로 꼽힌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던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카타르 아시안컵이 유이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는 부상으로 나가지 못했고,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던 2020 도쿄 올림픽은 차출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출전이 무산됐다. 사실상 김민재가 유럽에 알린 활약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유럽의 감독들과 유명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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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본 김민재는 그 지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그렇다. 김민재는 코로나로 경직된 이적시장에서 우선순위로 꼽힐만큼 큰 선수가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지난 토트넘 이적설 때 성사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같은 맥락에서 김민재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최고 클럽팀으로 꼽히는 전북현대에서 데뷔와 함께 주전을 차지하고, 역시 아시아에서만큼은 손에 꼽히는 강팀인 한국 대표팀에서 부동의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무려 연봉 40억 원을 받으며 중국으로 이적했다. 만 24세에 이 정도 커리어면 자만을 넘어 오만함의 극치를 달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김민재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냉정한 선수였다.

포르투건, 갈라타 건, 아니면 잔류 건 상관없다

김민재는 현재 베이징 궈안과 반시즌의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때문에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한 베이징은 어떻게든 김민재를 이적시킬 모양새다. 유력한 행선지로 좁혀진 곳은 포르투갈의 fc포르투와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다. 계약기간에서 이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멎어버린 이적설은 언뜻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어쩌면 잔류를 할지도 모르겠다. 베이징과는 1년의 계약 연장 옵션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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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김민재의 입지와 경기력, 그리고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돌아보면, 김민재에 대한 걱정은 사치스러워 보인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자신의 경기력을 통해 기회를 따낼 능력이 있고, 2022시즌까지 잔류를 하게 된다면 환경의 변화 없이 차분하게 11월에 열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다. 김민재가 어떤 전개를 통해 21년 하반기 어떤 팀에서 뛰게 되건, 김민재를 바라보는 우리가 아무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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