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0원의 시작? 경북도립대, 경북도 장학금 추가 지원시 등록금 사실상 0원

국민의 힘 소속 경북도의회 이종열 의원이 발의한 '경북도립대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이 본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이 개정 조례는, 경북 도립대의 장학금 지원에 필요한 추가 재정을 경북도에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종열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북도립대 평균 장학금은(교내+국가+교외 장학금) 13억 9천만 원이며 등록금 총액이 18억 6천만 원이어서 약 5억 원의 추가 지원이 있으면 사실상 등록금이 무료화 된다는 계산이다. 경북 도립대를 시작으로 대학 등록금 무료화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북도립대학교

경북대 아니고 경북도립대

명칭 관련해서 혼동을 가질 수 있지만, 이번에 추가 재정 지원이 논의되는 학교는 경북대가 아닌 경북 도립대이다. 경북도립대학교는 경상북도 예천군에 위치한 경북 직속 공립전문대학이며, 경북대학교는 경상북도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국립대학이다. 경북도립대학교 현 총장인 김상동 총장이 전 경북대학교 총장 출신이라는 특이점이 있다.

19개 시,군 소멸 지역 분류

경상북도는 전체 23개 시, 군중에서 19개가 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 지역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종열 의원이 발의한 개정 조례는 예비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 우수 인재를 경북도립대학교에 유치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