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래저래

미얀마 국가대표 골키퍼, 세 손가락 경례 후 일본에 망명 신청

by 킴앤 2021. 6. 18.
반응형

지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일본과 F조에 속하며 맞대결을 펼친 미얀마의 후보 골키퍼 피 리앤 아웅이 일본과의 맞대결 이후 미얀마로 귀국하지 않고 일본에 망명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중계중 군부에 저항하는 의미에서 세 손가락 경례를 했던 피 리앤 아웅 골키퍼는 아웅산 수치가 권력을 되찾기 전까지 미얀마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하루빨리 난민 신청이 빨리 받아들여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미얀마
미얀마 골키퍼 피 리앤 아웅

 

가족 위험시 귀국

골키퍼 피 리앤 아웅선수는 경기 시작 전 벤치가 카메라에 잡혔을 때 군부에 저항하는 의미의 세 손가락 경례를 했고, 손가락에 적혀있던 문구 'We need justice'는 인터넷을 통해 세계로 퍼졌다. 이 행동으로 귀국 시 미얀마 군부에 구금되어 생명을 위협받을 것을 예상한 피 리앤 아웅 선수는 대표팀 동료들과 달리 일본에 남았다. 하지만 자신이 귀국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자신의 가족들이 미얀마 군부에 의해 위험에 처하게 된다면 즉시 미얀마로 돌아가 대신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에 쿠데타까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마비된 상태에서 군부 쿠데타까지 겹친 미얀마는 현재 공공의료가 완전히 붕괴된 상태라고 전해진다. 미얀마 내 의료진을 수백차례 공격하기도 한 군부에 의해 현재 미얀마의 코로나19 현황은 집계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 일본으로 망명을 결정한 미얀마 국가대표 골키퍼 피 리앤 아웅 선수의 선택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