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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부진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이승우, 더 늦기전에 k리그로 와야한다

by 킴앤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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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니 등록만 되어있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승우의 미래가 갈수록 어두워진다. 바르셀로나 b팀을 떠나 어려움을 겪던 이승우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엘라스 베로나를 떠나 2019년 신트트라위던에 합류한 이후 2년간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임대를 떠났던 포르티모넨스 sc를 포함해서다. 등번호 10번이 무색하게 팀 내에서 전혀 입지를 다지지 못한 이승우는 이제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1998년생의 여전히 어린 공격수인 이승우는 출전 기회가 필요하다. 여전히 수요는 있다. 더 늦기 전에 한국 무대로 돌아와 기량을 갈고닦아야한다.

이승우-인스타그램
이승우-인스타그램

당장의 유럽 잔류보다는 월드컵이 중요하다

이승우는 fc바르셀로나에서 '넥스트 메시'로 불리며 세계적인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성장이 멈췄다는 평가를 받던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B팀을 떠나 이탈리아의 엘라스 베로나,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 포르투갈의 포르티모넨스를 거쳤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특히 포르티모넨스로 임대를 떠나기 직전에는 k리그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의 강한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이승우는 결국 유럽 잔류를 택했고, 현재까지는 잘못된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승우가 이렇듯 유럽 잔류를 고집하는 이유에는 성장기를 유럽에서 보낸 탓도 있겠지만, 유럽에서 한 번 자국리그로 돌아가면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승우에게는 지금 유럽보다 k리그가 낫다. 한국에서 이승우는 여전한 스타플레이어이고, 외국 감독보다는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한국인 감독 밑에서 좀 더 유효한 출전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승우 본인이 원하는 유럽 잔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팀 내 출전 기회의 확보가 필수다.

월드컵을 노리자

세계적인 쇼케이스 무대가 될 수 있는 올림픽 출전은 실패했다. 하지만 축구선수로서 더 중요한 활약은 역시 월드컵 무대인 법. 내년 11월에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이적은 쉽지 않겠으나 2022년 k리그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국내로 돌아와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월드컵 멤버에 발탁된다면, 또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미 유럽에서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이승우는 유럽 빅리그로의 복귀가 누구보다 수월할 수 있다. 반드시 한국의 자신을 원하는 감독 밑으로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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