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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성공적인 복귀 양현종, 늦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by 킴앤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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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좌완투수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콜업된지 5 경기만에 마운드에 등판했다. 29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한 양현종은, 한차례 만루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2이닝 3피안타 1 탈삼진 1 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멀티 이닝 무실점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한 양현종은, 78일 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콜업 이후 5 경기만의 등판 등 기다림의 연속 이후 처음 메이저리그에 올랐을 때처럼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43일을 넘겨 평생 연금 수령의 대상자가 된 양현종이 미래의 연금 수령액을 더 늘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양현종-인스타그램
양현종-인스타그램

마이너서도 부진했던 양현종

사실 깜짝 발탁이다. 양현종은 '택시스쿼드'끝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며 박수를 받았지만, 초반 활약 이후 얻은 선발 등판의 기회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불펜으로 내려갔고,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하지만 내려갔던 마이너리그에서도 활약은 지지부진했다. 대단히 무너지는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 올릴만한 성적도 아니었다. 그렇게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팀 기아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25일 트리플 A 경기에 등판하려던 도중 깜짝 콜업이 결정되면서 빅리그로 돌아왔고, 5경기의 기다림 끝에 구원 등판 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트리플 A에서도 연속되던 실점 행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멈춰버리는, 게다가 만루 상황을 벗어났던 순간의 타자가 친정팀 기아에서 활약하는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 카일 터커였던 점 등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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