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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화 1차 지명 문동주 확정, 나승현에 밀린 류현진과 운명공동체?

by 킴앤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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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가 장고 끝에 김도영을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문동주는 한화 이글스로 입단하게 되었다. 26일 오후 한화 이글스의 지명이 발표되며 인터뷰를 진행한 문동주는, 원래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롤모델이었으나 입단과 함께 류현진으로 바뀌었다고 웃음 섞인 대답을 했다. 고교 최대어로 꼽히던 문동주는 고향팀 기아 대신 전국 지명권에 의해 한화로 입단하게 되었다. 이 대목에서 15년 전의 한 가지 기억이 떠오른다. 바로 2차 지명에서 나승현에 밀려 두 번째로 한화에 지명된 류현진의 기억이다.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류거나'의 추억이 고향팀에 입단하지 못하고 한화로 들어오게 된 문동주에게서 다시 실현될지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문동주사진
한화의 추억은 재현될까

상상을 초월하던 류현진

보통 그 해 전국 단위 유망주들은 1차지명에서 모두 지명된다. 2차 지명으로 넘어왔다고 해도 훌륭한 유망주임에는 틀림없지만, 류현진은 이른바 빅 3이라고 불리던 '한기주, 나승현, 유원상'에 비해 다소 적은 관심을 받으며 한화에 입단했다. 하지만 데뷔와 함께 질주하기 시작한 류현진은 2006년 데뷔 첫해 201과 2/3이닝 18승 6패 1세이브 ERA 2.23이라는 엽기적인 기록을 남기며 한화 이글스를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고졸 20살의, 만 18세에 불과한 선수가 이뤄낸 실적이었다.

물론 입단 시점의 기대치가 선수의 퀄리티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빅 3 중 한 명이었던 유원상이 한화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지명 시점에서 보인 기아의 장고를 생각하면, 2006년을 앞두고 벌어진 '류거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부로 롤모델을 오타니에서 류현진으로 바꿨다는 문동주가 류현진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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