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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화 이성열 은퇴선언, '만루홈런 엔딩' 18년 프로생활 끝내고 프런트로

by 킴앤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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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kbo) 한화의 거포 이성열이 은퇴한다. 지난 2003년 LG 트윈스에 2차 1순위 포수로 지명된 이후 18 시즌 간 프로무대에서 활약한 이성열은, 2021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의 활약을 마지막으로 18년간의 프로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2018년 30 홈런 100타점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한화의 11년 만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이때의 활약을 인정받은 이성열은 2020 시즌을 앞두고 두 번째 FA에서 3년 최대 20억이라는 FA 대박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은퇴하게 되었다. 선수로서 은퇴한 이성열은 한화 이글스의 프런트로 활동하게 된다.

이성열사진
이성열-한화 인스타그램

잠시지만 행복했던 그 순간

2019년부터 이어지는 최하위 기록에 일조한 이성열에게 한화의 팬들은 그다지 감정이 유쾌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2018년의 이성열만큼은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있을 것이다. 얼마전 kt 위즈로 복귀한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과 함께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며 활약한 이성열은, 2018 시즌 2년 연속 20 홈런과 함께 그 해에만 30 홈런 100타점이라는 거포 그 자체의 모습을 보이면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한화 이글스가 11년 만에 가을 야구로 진출하는 데의 1등 공신으로 자리했다.

FA 대박 성공, 그 이후..

이듬해에도 팀은 9위까지 떨어지고 본인의 타율도 2할 중반대로 꺾였지만, 21 홈런 85타점으로 타고난 힘만큼은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3년 연속 20 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성열은 2+1년 14억에 옵션 6억으로 최대 3년 20억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 능력과 공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딱 그 계약 이후부터 부진하기 시작하며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 힘만큼은 여전해 1군 마지막 타석이 되었던 2021년 8월 14일 nc와의 경기에서 3회 만루홈런을 때리는 이색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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