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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없케왕은 없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제외된 토트넘, 팰리스에 0-3 완패

by 킴앤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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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에서 부상을 안고 토트넘으로 돌아온 손흥민이 결국 부상으로 토트넘의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팀의 시즌 3골 중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사라진 토트넘의 선발 명단에는 마음이 맨체스터로 가 있는 해리 케인이 자리를 지켰지만,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수비수 자펫 탕강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가뜩이나 전력 공백에 몸살을 앓고 있는 토트넘은 경기장 안에서까지 선수를 잃으며 와르르 무너졌다. 지금까지 득점력은 뛰어나지만 케인에 비해 팀플레이에 대한 영향력을 낮게 평가받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부터 다른 평가를 받게 될지도 모르겠다.

토트넘_인스타그램
토트넘_인스타그램

김학범 재평가

손흥민의 부상제외가 화제가 되면서, 지난 7월 말부터 펼쳐진 도쿄올림픽 명단에서 손흥민을 제외해 논란을 빚었던 올림픽대표팀 김학범 감독의 선택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관리의 필요성을 주장한 김학범 감독은 혹사를 우려, 토트넘 구단의 올림픽 출전 허락까지 얻은 손흥민을 제외했다. 손흥민을 데려가는 것이 가장 쉬운 선택이라며 깊은 고민을 털어놓은 김학범 감독의 배려가 없었다면, 손흥민은 지금보다 더 일찍, 더 큰 부상을 당했을지도 모르겠다. 김학범의 혜안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누누축구 오픈 빨 끝?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한 누누 산투 감독은, 사실 토트넘의 감독 후보군에 없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우선순위에 올려뒀던 감독들이 한사코 토트넘의 감독직을 거절하며 토트넘은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울버햄튼 출신의 누누 산투를 채용했다.

 

하지만 실망감이 무색하게 토트넘에서 개막전을 포함해 3연승을 이룬 토트넘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이며 리그 선두에 올랐지만, 밑천이 드러난 건지 아니면 단순한 '오픈 빨'이었던 건지 탕강가의 퇴장과 함께 와르르 무너지며 시즌 첫 실점과 무득점을 동시에 기록하고 말았다. 손흥민의 부상 결과가 확정 발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아르헨티나의 A매치 취소 여파까지 겪고 있는 토트넘이 이 사태를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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