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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에메르송의 바르셀로나 한 달 살기로 200억 번 FC바르셀로나

by 킴앤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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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고 팀으로 꼽히는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를 놓친데 이어 또 한 번 촌극을 벌였다. 얄팍한 재정상태 속에 지난 8월 초 레알 베티스에서 900만 유로(약 123억)의 이적료로 에메르송 로얄(22)을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재정상태를 이유로 에메르송을 한 달만에 토트넘으로 재이적시켰다. 지난 8월 초에 입단해 바르셀로나 데뷔전까지 치른 에메르송은 마치 한 달짜리 긴 꿈을 꾼 듯이 9월의 시작과 동시에 런던으로 다시 적을 옮기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에메르송이 2500만 유로(약 342억)에 이적하며 한 달 만에 약 200억 원의 차익을 얻었지만, 재정에 구멍이 났다는 것을 한번 더 확인시켜줬다.

이적시장-입퇴단선수들
역대급 이적시장의 하이라이트였던 바르셀로나

재정상태가 눈에 보이는 영입과 방출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바르셀로나가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은 에메르송 재이적만이 아니다. 메시와 함께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프랑스의 국가대표 앙투안 그리즈만을 2 시즌만에 전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시킨 데다 아게로의 부상, 그리즈만과 메시의 이탈에 대한 공백으로 영입한 선수가 빅리그에서 뚜렷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네덜란드의 뤽 데 용이기 때문이다.

 

 

뤽 데 용은 자국리그의 트벤테와 PSV 에인트호벤에서 큰 활약을 보였지만, 분데스리가의 뮌헨글라드바흐,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라리가의 세비야에서는 부상을 거듭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지 못한 선수다. 대표 공격수인 그리즈만의 임대, 에메르송의 한 달만의 이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뤽 데 용의 영입 등은, 장부를 보지 않아도 바르셀로나의 재정상태가 처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반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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