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경문 감독의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 공화국에게 역전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6-10 완패를 당했다. 6팀 중에 3위 해서 동메달 따면 잘한 거냐며 동메달을 따더라도 병역특례를 주지 말라는 국민청원이 무색하게도 한국대표팀은 1회부터 무너지며 노메달 엔딩을 맞았다. NC발 리그 중단 사태 속에 어렵게 날아간 도쿄에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으며 한국 야구는 더욱 나락으로 빠지게 됐다.
45살 투수에 또 당했다
동메달 결정전 도미니카 공화국의 선발투수는 1977년생의 라울 발데스였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긴 하지만 뚜렷한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2015년부터 3년간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구위를 인정받으며 활약했지만 한 번도 10승을 넘긴 적은 없었다.
한국은 발데스에게 지난 첫 경기에서 5.1이닝 1점, 이번 두 번째 경기에서 4회까지 2점으로 틀어 막혔다. 5회 쏟아지는 비 속에서 연속 안타로 역전했지만, 40대 중반의 투수에게 두 번 연속 경기의 절반을 틀어막히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투수 두 명이 9 실점
한국의 투수 김민우는 선발로 등판했지만 1이닝도 버티지 못하며 4 실점으로 무너졌다. 한국 타선이 5회 말 극적으로 대량 득점하며 역전했지만, 8회 말 믿었던 오승환이 홈런을 포함해 5 실점하면서 다시 한번 무너졌다. 선발 투수와 믿었던 마무리가 크게 무너지며 9 실점을 하고 만 한국 대표팀은 타선이 6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6팀 중 4위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조상우 팔도 잃고, 병역 특례도 잃고
이번 야구대표팀에게는 NC발 리그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조금이나마 수습해야 할 사명이 있었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에 연패하며 금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고, 불펜투수 조상우에게 146구라는 투구 수를 강요하며 혹사시켰다.
야구팬들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6팀 중 1-2위를 해도 모자랄 판에 동메달 결정전까지 밀린 대표팀은, 역대 최소인원의 병역 미필 선수 엔트리로 동메달의 병역특례까지 놓치면서 명분에 실리, 조상우의 팔까지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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