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0] 덴마크는 웨일스,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 꺾고 8강 진출!

유로 2020에서 덴마크와 이탈리아가 8강에 진출했다. 덴마크는 에이스 에릭센의 공백에도 두 경기 연속 4 득점에 성공하며 가레스 베일의 웨일스를 4-0으로 완파했고, 이탈리아는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공식경기 12연승, 31경기 무패라는 초유의 기록을 작성했다. 유로의 8강전은 7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펼쳐진다.

유로 2020 16강 1차전

1. 웨일스 vs 덴마크

웨일스-덴마크/네이버 스포츠

1,2차전 연패

등번호 10번을 갖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덴마크 부동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핀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쓰러지면서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고, 빠른 응급 처치로 목숨에 지장 없이 의식을 되찾았다. 핀란드와의 경기에서는 심리적 충격을 이기지 못했는지 0-1패 했고, 이어진 우승후보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한 점 차이로 아깝게 경기를 내줬다.

전투력 상승!

하지만 러시아와의 최종전에서 4-1로 크게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덴마크는 전 경기에 이어 이번 웨일스전에서도 4 득점에 성공하며 강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쓰러진 에릭센의 사고가 오히려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전투력 상승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2. 이탈리아 vs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연장전 승리

A매치 11연승, 30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탈리아는, 오늘 오스트리아 전 역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90분 동안 0-0의 흐름을 깨지 못하며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90분간의 무득점이 무색하게 양 팀은 3골을 쏟아내며 녹아웃 스테이지의 매력을 양껏 보여줬다.

이탈리아, 12연승

이탈리아는 연장 전반전에만 두 골을 먼저 넣으며 승기를 굳혔고, 오스트리아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A매치 12연승과 31경기 무패 행진 기록을 이어갔다. 아쉽게도 연장 후반 실점하면서 연승 기간 동안 이어오던 무실점 기록이 깨졌지만, 1168분이라는 기록을 마무리 지으면서 자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게 되었다. 

28일 새벽 16강 2일차

오는 28일 새벽에는 16강전 2일 차의 경기가 펼쳐진다. 01시에는 네덜란드와 체코의 경기가, 04시에는 우승후보 벨기에와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의 경기가 펼쳐진다. 16강 라운드에서 승리한 팀들은 7월 3일과 4일, 8강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