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짜리 추석 연휴가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일상으로 돌아온 한국 축구팬들을 달래줄 유럽파 리거들의 대활약이 23일 새벽에 펼쳐졌다.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첫 풀타임에 솔로 플레이 골을 터트렸고, 리그 1 보르도의 황의조는 중거리 원더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 컵대회인 카라바오 컵에서는 울버햄튼과 토트넘이 만나 황희찬이 첫 선발 출전, 손흥민의 교체 출전으로 오랜만에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이강인의 데뷔골, 팀은 1-6 완패
스페인을 넘어 세계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이강인이 첫 선발 출전과 풀타임 활약에 이어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이강인이 보여준 솔로 플레이도 인상적이었지만, 2골차로 뒤진 상태에서 터트린 추격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팀은 뒤이어 4골을 내주면서 1-6으로 완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거기서 찬게 왜 들어가?
한편 보르도의 황의조는 대표팀에서 안고 돌아온 부상을 이겨내고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지난 라운드에서 터트린 골이 리그 라운드 최고의 골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 라운드에서 터트린 골 역시 '원더골' 그 자체였다. 수비와 동료가 눈앞에 겹겹이 쌓여있는 상태에서 터트린 중거리 슛은 2 연속 라운드 최고의 골을 기대케 하는 멋진 득점이었다.
황희찬-손흥민의 '코리안 데이'
잉글랜드의 컵대회 '카라바오 컵' 3라운드에서 성사된 '코리안 데이'는 오랜만에 펼쳐진 진풍경이었지만, 손흥민 보다 황희찬에게 좀 더 의미있는 경기였다. 이적 이후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한 황희찬은 데뷔전 데뷔골에 이어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간 데다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면서, 울버햄튼 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음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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