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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일본도 멕시코에게 완패, 우리가 운이 없었던 건 아닐까?

by 킴앤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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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일본 축구대표팀이, 한국에게 6-3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던 멕시코에게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하는 등 1-3으로 완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일본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도 21세 이하 대표팀을 출전 시키는 등 올림픽을 위해 5년간 기를 모아왔으나, 더 강대한 적 멕시코에게 그동안 모아온 원기옥이 통하지 않으며 4위에 그쳤다.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5경기에서 3실점만을 허용했던(1실점은 연장전) 짠물 수비의 일본이 한경기에서만 3골을 허용하면서 멕시코의 가공할 공격력을 실감케했다.

스코어보드
멕시코-일본

차라리 퇴장이 없었다면

한국은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뉴질랜드에게 충격패를 당하긴 했지만, 루마니아와 온두라스에게 통합 10-0으로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상대의 퇴장에 의해 수적으로 기울어진 경기였고, 세계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히는 한국이지만 수가 부족한 루마니아와 온두라스에게 패할 정도는 아니었다. 정상적인 데이터를 얻기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조별리그보다 중요한 것은 토너먼트(녹아웃스테이지)이다. 개최국 일본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멕시코, 프랑스, 남아공을 완파해 조 1위로 진출하면서 8강 한일전은 성사되지 못했다.

 

멕시코는 가공할 공격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일본전에서 퇴장선수가 발생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멕시코가 선수 퇴장없이 경기를 운영해 일본에게 승리했다면 조 1위로 진출했을 가능성이 높고, 우리는 일본을 만났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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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만났다면

이번대회에서 일본은 개최국에다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할 정도의 강팀이지만, 도쿄 올림픽은 코시국관계로 사상 초유의 무관중 올림픽이 되면서 개최국의 이점이 많이 줄어들었다.

 

아시아에서 첫손가락에 꼽히는 일본 축구를 가장 얕게 보는 것은 한국뿐인만큼 전투력도 상승한다. 게다가 가위바위보도 지지말라는 한일전이라는 표현은 아주 오래전 표현인데다 요즘 어린 선수들이 그런 생각을 할지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면 큰일난다는 생각은 하고있을 것이다. 강력한 동기부여는 승리의 원동력이 된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아무리 기세가 좋아도 일본이랑 멕시코중에 누구랑할래 물어본다면 일본을 고르지 않겠는가?

김학범감독의 전략적 실패인건 맞지만

지난 멕시코전에서 6골이라는 기록적인 실점으로 탈락한 한국은 기대보다 낮은 성적으로 올림픽을 마감했지만, 한국이 멕시코에게 8강에서 탈락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전력차가 있다고해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멕시코는 분명히 강한 상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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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준비했던 전술이 멕시코에게 통하지 않으면서 예상보다 크게 패한 것은 맞지만, 우리는 멕시코에게 3골을 성공시킬만큼 좋은 공격력을 가졌었다. 수비 전술의 실패와 멕시코의 '그 날'이 겹치면서 예상보다 많은 실점을 했을 뿐이다.

 

6실점정도 되면 수비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넋이 나가서 기록하는 실점이다. 4골째부터는 정신 놓고 들어가는 거다.

한일 모두 파국엔딩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두번째 동메달, 혹은 금메달까지도 꿈꿨던 한국도 8강에서 탈락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지만, 아시안게임도 포기하고(결승 갔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몰빵했던 일본 역시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과 일본 모두 올림픽 메달의 꿈을 꿨지만, 파국의 엔딩을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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