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9월부터 펼쳐지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 명단에서 눈에 띄는 내용에는 소속팀 토트넘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 올림픽 명단에서 탈락했던 김천 상무의 조규성이 발탁됐고, 올림픽에서 맹활약했던 울산의 이동준-원두재, 이적 문제를 겪고 있는 이강인이 제외됐다는 점이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손흥민의 부상 이슈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 받은 바가 없으며, 제외된 3인에 대해서는 전술적인 이유라는 의견을 밝혔다. 벤투 감독의 대표팀은 9월 2일 8시에 이라크전, 7일 8시에 레바논과 2연전을 치른다.
9월 최종예선 2연전 출전 명단
- GK : 조현우(울산 현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상무)
-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승현, 박지수(김천 상무), 권경원(성남 FC), 이용(전북 현대), 홍철(울산 현대) , 이기제(수원 삼성), 김문환(LAFC), 강상우(포항 스틸러스)
- MF : 정우영(알 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황인범(루빈 카잔), 남태희(알 두하일), 권창훈(수원 삼성), 이동경(울산 현대), 송민규(전북 현대), 나상호(FC서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라이프치히)
- FW : 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상무)
발탁된 선수들
1. 손흥민
손흥민은 지난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차전에서 부상인듯한 모습으로 후반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23일 오전에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아직 해당 이슈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으며, 괜찮은 상태인 것으로 알고 발탁했다고 전했다. 향후 몸상태와 관련해 손흥민이 제외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2. 김민재
오래 이어진 이적설 끝에 터키리그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한 김민재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베이징 궈안에서 2경기밖에 치르지 못한 김민재는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얼마 전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활약으로 데뷔전 무실점에 성공했다.
3. 조규성
한편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샀던 조규성이 국가대표에 깜짝 발탁됐다.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유사한 스타일로 알려진 조규성은 올림픽 직전 평가전에서 최전방에서 버텨주는 역할도 가능하다며 향상된 기량을 어필하기도 했다.
4. 황인범
오랜 부상을 겪으며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황인범은, 얼마 전 결혼 소식에 이어 소속팀 루빈 카잔에서 맹활약하며 대표팀에 복귀했다.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아쉬움을 딛고 국가대표로 돌아온 원조 벤투호의 황태자인 황인범이 예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5. 강상우
지난 2차 예선 스리랑카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됐던 강상우가 다시 한번 소집됐다.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에서 굳건한 주전으로 활약하며 지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구해내는 활약을 펼쳤다. 홍철-김문환-이용-이기제와 주전 경쟁을 갖는 중인 강상우는 스리백 전술에서 활약할 수 있고, 좌우 측면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지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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