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이란, 항문암을 포함하여 항문과 그 주변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의 총칭이다. 치질의 종류에는 치핵, 치열, 치루가 있다. 치질에 걸리게 되는 이유는 인간이 직립 보행을 하면서 양 손을 자유로이 사용하게 된 대신 내장이 항문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기 때문이다.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백내장에 이어 국내 수술 회수 2위에 해당할 정도로 흔하지만 부위가 부위인지라 많은 환자들이 쉬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치질에 걸리는 이유
치질에 걸리게 되는 이유에는 직립 보행에 의한 내장 압박 이외에도 항문이 세균으로 가득 찬 대변을 배출하는 부위인 만큼 감염에 직접 관련되어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거기에 현대인들의 식습관이 갈수록 나빠지면서 그 숫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물론 숫자가 늘어나는 데에는 과거 치질에 대해 쉬쉬하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자는 의견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치질의 종류
1. 치핵
항문 벽에 출혈로 인한 혹이 생긴 경우이다. 내치핵과 외치핵의 두 종류가 있는데 내치핵은 항문 안에 생겨서 눈으로 확인할 수 없으며 초기에는 자각하지 못하다가 크기가 커져 밖으로 돌출되면서 감지하게 된다. 외치핵 역시 초기에는 아무 증상도 없다가 혈전증으로 발생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치질의 6-70퍼센트를 차지하여 대체적으로 치질이라고 하면 치핵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치료법도 많기 때문에 초기에는 식이요법과 약물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외치핵의 경우에는 낮은 확률이지만 자연 치유되어 다시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자연 치유되지 않고 악화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대변을 봤는데 피가 많이 나왔다면 병원 진료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2. 치열
항문이 찢어지는 것. 보통 변비로 단단해진 대변을 배출하다가 발생한다. 항문이 선천적으로 좁은 경우에는 만성 치열이 생기기도 한다. 급성 치열의 경우 초기에 좌욕과 약물 치료를 병행,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이 가득한 음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있으면 금방 나아진다. 치열은 항문이 직접 찢어지기 때문에 치료가 있기 전까지 가장 고통스러운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수술의 효과도 가장 좋은 편이므로 대변을 볼 때 항문이 찢어지는 것 같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자.
3. 치루
항문 안쪽에 염증이 생겨서 농양이 형성되고, 그 농양이 피부로 터진 경우에 발생한다. 항문에 난 상처를 통해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발생 비율도 가장 낮으며 수술 후 고통도 적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을 통해서 치루로 발전하기 때문에 치질 중 가장 까다롭다고 전해지며 괄약근을 반드시 건드려야 하기 때문에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으며 장기 방치할 경우 낮은 확률로 항문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예방
치질은 개인의 위생 관념과 상관없이 누구에게 언제 생겨도 이상하지 않다. 대변 중 이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에 가되, 가능하면 예방을 철저히 하자.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당연히 좋지 않은데 이것은 장시간 배변을 하는 것을 포함한다. 추상적이고 뻔한 설명이긴 하지만 음식을 골고루 먹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매운 음식을 먹거나 음식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위험하다. 안 그래도 적게 먹은 음식이 낮은 수분 섭취로 변이 단단해지거나, 매운 음식을 먹어서 설사를 많이 하면 치질로 직행할 수 있다. 배변 후 휴지로 강하게 닦는 것도 좋지 않다. 세게 닦다가 미세하게 상처가 나거나 휴지에 항문 털이 뽑혀서 그 자리에 감염이 될 가능성이 있다. 부드럽게 닦거나 비데용 물티슈를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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