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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하나은행 FA컵의 8강 대진이 확정됐다. 8월 18일 오후 7시에 동시에 펼쳐지는 FA컵 8강전은 강원-수원, 대구-김천 상무, 울산-양주, 포항-전남이 맞대결을 갖는다. 전북을 꺾으며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한 양주 시민 축구단이 이번에는 울산 현대를 만난다. FA컵 징크스에 고개를 떨군 전북에 이어 FA컵에서 매 해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울산까지 양주가 무너트릴 수 있을지에 대해 언더독의 반란을 기대하는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FA컵에서는 절대 강자인 울산
수차례 전북현대에 가로막히며 준우승을 거듭해온 울산 현대는 FA컵에서만큼은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김도훈 감독 체제에서 4년간 3번 FA컵 결승에 오르며 꾸준히 강팀의 면모를 보여준 울산은 이번 8강에서 유일하게 비프로팀인 양주시민 축구단을 만난다.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꺾으며 화제에 오른 양주시민 축구단이 이번에는 울산까지 꺾는 도장깨기의 연속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갈라진 ACL 참가팀들
양주에게 탈락한 전북현대를 제외하고 모두 8강에 오른 울산과 포항, 대구는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대진표를 받아 맞대결을 피했다. 4강 이후 일정은 ACL(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참가 팀들의 성적에 따라 변경되는데, ACL에 참가하는 울산, 대구, 포항이 승승장구하여 FA컵 4강 이후의 일정을 베베 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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